광명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청약 당첨 및 계약후기

광명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청약에 당첨된 후 계약을 진행한 실제 후기입니다. 자세한 청약 일정과 계약을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는 글입니다.

광명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 청약 당첨되다

부동산 분위기가 낮은 거래량으로 침체된 상황과 집값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뉴스, 미분양이 나오고 있다는 뉴스 등으로 인해 청약을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최근 광명에서 재개발로 인해 많은 가구수가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 분양들이 시작되고 있는데, 그중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가 여러 가지 부정적, 긍정적 의견이 많았던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 아파트 분양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분양시작을 알리는 공고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분양가가 어느 정도가 될지 엄청난 관심을 모았는데, 분양가가 발표된 순간 청약 치고, 침체된 부동산분위기와 겹쳐, 생각보다 비싼 분양가로 청약률이 대략 2:1 정도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별공급은 미달난 타입도 있다 보니, 2순위에게까지 기회가 주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높은 고금리도 영향을 준 것입니다.

워낙 부동산 시장이 안 좋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 많으신 분들은 포기하시고, 예비자에게 기회가 돌아올 수도 있다는 말까지 많았었는데, 청약당첨 결과가 나온 후 부동산 규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광명이 투기과열지구 전매제한 규제가 풀리면서, 계약 날짜가 다가왔고, 저번주 일요일(15일)부터 수요일(18일)까지 계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산자이-더-헤리티지-모델하우스

철산자이-더-헤리티지의-붐비는-주차장

철산자이-더-헤리티지로-들어가는-사람들

저는 당시 2순위로 청약을 넣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무리 부동산 시장이 안 좋다고 하고, 다소 높은 분양가로 오픈했다는 말이 많았지만, 자이라는 브랜드가 있고, 광명이라는 서울 바로 옆 위치, 대단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등의 여러 가지 좋은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2순위까지 기회가 주어질 거라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즉, 2순위는 당첨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청약 당첨 가능성이 높은 타입으로 넣기보다는 평면도를 보고 내가 원하는 타입으로 넣었습니다. 기대가 없던 만큼 발표당일 당첨자에게는 8시에 문자가 간다는 사실을 알고도, 신경 안 쓰고 있었습니다. 10시쯤 문자가 왔길래 뭔가 확인해 보니, 청약 당첨 문자였습니다. 호수나 층도 중간층으로 다들 너무 잘됐다고 축하해 주셨는데, 얼떨떨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래는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 및 계약 일정입니다.

특별공급 청약일자	22년 12월 26일(월)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일자	22년 12월 27일(화)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일자	22년 12월 28일(수)
2순위 청약일자	22년 12월 29일(목) - 해당일에 날짜에 청약 신청 완료
당첨자 발표일	23년 1월 4일(수)
당첨자 서류제출 심사기간	23년 1월 6일(금) ~ 23년 1월 13일(금) - 일주일동안 당첨자 서류 결격사유 없는지 확인 기간
계약 체결 기간	23년 1월 15일(일) ~ 23년 1월 18일(수) - 평일 근무로 인해 시간이 안되어 일요일에 계약체결 방문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 청약 분양가 금액 및 정보

사업명	광명 철산 주공8,9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 25년도 5월 입주예정
위치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235번지 일대
세대수	총 3,804세대 (일반분양 1,631세대) / 주차대수 여유 / 지하3층~지상최고40층
교통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와 7호선 철산역, ktx 광명역과 광명종합터미널 근접, 안양천 하나를 두고 바로 옆이 구로 가산디지털단지로 서울과 매우인접
인프라	우체국, 이마트, 이케아, 현충근린공원, 관공서, 안양천바로옆. 초품아단지(단지내 유지원도 있을예정) 등으로 보아 인프라 형성이 잘 되어있고, 아이 있는 부모들이 최소 초등학교까지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것으로 보임
단지 내 커뮤니티	자이 브랜드 중에서도 실내 수영장이 커뮤니티로 있는 경우가 드문데,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의 경우 존재함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및 GX룸 , 도서관&독서실, 공유오피스, 실내공프연습장 개설 예정으로 여가 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건으로 보임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가가 최소 7억대부터 시작으로, 평당 3000만 원 수준입니다. 이때부터 호갱노노 어플댓글들이며, 인터넷 정보, 주변 부동산 투자를 하시는 지인분들에게 어떤 의견인지 정보를 모으고 다녔습니다. 1천,2천도 아니고, 무려 계약금만 최소 7천대 이상이다 보니, 당연히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갑작스러운 당첨으로 비상이 걸려 잠도 잘 못 자는 1~2주를 보냈던 거 같습니다. (호갱노노 어플 댓글들은 대부분 당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반영해서 그런지, 대부분 부정적인 댓글이 너무 많아서 , 판별기준으로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의견도 알고 있어야 리스크에 관한 것도 대비 계획하니, 무분별한 부정적 의견만 제외하면 구경 겸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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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이 7천대부터 시작이지, 1,2층 저층을 제외하고는 평균 거의 8억대 정도라고 생각해야 했습니다. 부동산은 일단 거래를 하면 나가는 돈이 무조건 추가로 발생한다고 봐야 합니다(살 때뿐만 아니라 팔 때도 지출이 생김). 살 때  집값만 내는 게 아니라 취득세부터 시작해서, 중개수수료, 인지세, 등기신청수수료 등과,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는 중도금이 무이자가 아니고, 이자 후불제였기 때문에, 나중에 잔금 치를 때 같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었고, 그렇다면 청약금액에서 중도금대출이자도 추가된다고 봐야 합니다. 중도금 대출 이자만 계산해도 4000만 원~5000만 원 이자가 추가되는 듯 보였습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공사 금액 추가를 해야 합니다. 요즘 대세는 옛날과는 다르게 아파트 발코니 확장을 거의 하는 게 좋은 편인 평면도로 구성 되어 아파트가 지어지는 편입니다. 발코니 확장이 없다면 너무 좁은 느낌의 평면도이며, 실제 모델하우스 방문 시, 발코니 확장 안 했을 때를 가정한 선표시가 바닥에 되어있는데, 굉장히 딱 봐도 확장 안 하면 살 수 있나 싶습니다. 물론 큰 평수는 제외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400만 원대~700만 원대로 아파트평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타 아파트에 비해서 발코니 확장비용은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가 조금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비용도 2백만 원에서 7백만 원대 사이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옵션은 천장형 에어컨, 발코니 확장 두 가지였습니다. 공기청정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거실과 주방에 하나씩 제공되기 때문에, 굳이 추가로 안 해도 될 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고, 다른 업스타일의 경우는 정말 디자인적인 부분이고 개인취향인 거 같은데, 업스타일 다하면 5천만 원은 넘게 비용이 들어가기도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나중에 입주 시 상황 봐서, 사설 인테리어 업체 따로 알아봐서 하게 되면 좀 더 저렴해, 당시 상황 보고 하신다는 의견도 있다 보니,  저는 일단 생략할 생각입니다.)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 청약 당첨은 호재인가 무리수인가

이렇게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대략적인 결론은 순수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청약 분양가 금액보다 기본 6천만 원 ~ 8천만 원은 추가될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정도 청약 분양가가 적당 한 것인가 고민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부동산 규제가 풀림으로써 , 소급 적용되어 전매제한 1년으로 줄었고, 실거주의무도 없어졌습니다.

전매제한은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 아파트가 완공이 된 후부터 1년이란 시간 후에 거래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 분양계약일로 부터 1년 뒤부터 거래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완공 전에 분양권이 거래가 될 수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실거주의무가 없어진 것은 보통 청약과열지구는 실거주의 의무 2년~3년 정도 있어야 하다 보니, 몸테크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자금이 부족한 경우 청약권을 팔거나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에 해당하지 않고, 말 그대로 집주인이 당장 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임대를 줄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고, 전세나 월세 매물이 많아질 수 있어서 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광명 쪽이 2023년 상반기 하반기 통틀어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가 많아서, 공급량이 많아지다 보니, 매물이 넘쳐나면 전세나 월세 임대자가 들어오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과잉공급의 부작용인데, 반대로 집을 구하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공급부족으로 전세가가 올라가거나 집값이 올라가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서민들에게도 조금 희망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특히 광명이라는 입지는 서울과 가깝고, 서울 근처가 직장인 분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집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교육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유흥가가 철산역 쪽에 몰려있다고, 부정적인 의견들도 많이 있었지만, 철산역과 10분 정도의 적당한 거리가 있고,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나 단지 내 설계도를 보면, 아이들이 굳이 철산역까지 가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아 보여, 엄청 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진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시내 중에 유흥가와 먹자골목이 있는 지역들이 더러 있는데, 강남의 경우도 식당가와 유흥가들이 있는 구역이 있지만, 학원가가 있는 구역도 있는 상황에서 유흥가와 먹자골목이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남학원으로 아이들을 교육 보내면 안 된다고 말하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물론 모두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청약-계약-기다리는-사람들-모습

가장 큰 문제는 어떤 것보다도 고금리 시대라는 것이 고민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요소가 맞는 것 같습니다. 금리는 오르기도 내리기도 하므로, 현재 당장 금리만 생각하기보다는 2년 후 즉, 2025년도의 금리를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등기 진행하고 잔금 치르는 25년도 상황이 중요하다고 생각).
이때 저는 2025년도 금리가 더 인상될 거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연도가 최고금리를 찍고 내려오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조심스레 해보았고(아니면.. 버티는 사람은 지옥일 수도..), 그렇다고 한다면 주변 부동산 시세를 봤을 때 적어도 플러스인 거는 확실치 않지만, 마이너스는 아닐 거다라고 생각하고 계약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최악의 상황으로 요즘 정도의 금리로 몇 년 정도는 감당하고 버틸 수 있다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내 상황에서, 부동산의 가장 큰 리스크 즉,  아무래도 몇 년 정도는 대출이자 또는 공실로 인한 지출이 계속 있어도 고진감래의 심정으로 버티고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가 중요한 기준인 거 같습니다.
아마 정확한 것은 1년 뒤 전매제한이 풀리는 시기, 분양권 거래가 어떻게 될지 상황을 지켜보면 결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일단 그동안 돈이나 열심히 벌어서 모으고 있자"라는 마인드로, 10프로의 계약금이 있다면 , 계약진행에 긍정적인 쪽으로 조심스레 결정하였습니다.
(정말 좋은 인프라로 너무 실거주하고 싶지만, 정 안되면 1년 뒤 분양권을 팔던, 매매를 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실제 모델하우스는 당첨자 및 예비당첨자만 방문 구경이 가능한 상황이라 그런지,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찍어오기가 조금 양심에 찔리긴 했지만, 많은 분들이 저처럼 궁금해하지 않을까 해서 스리슬쩍 올려봅니다.(사진은 추후문제가 되어 관계자분이 원하시면 삭제조치 하겠습니다.)
아직 정확한 계약률이 나온 건 아니지만, 혹시라도 만약 무순위나 줍줍상황이 된다면,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를 알아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올려봅니다. 모두 내 집마련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추가 철산자이더헤리티지 관련 정보가 있다면 추후 또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