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호캉스 광명역 숙소 테이크 호텔 (take hotel) 숙박 솔직 후기

서울 근교로 호캉스를 즐기러 가길 원하는 분들을 위해 광명에 있는 테이크 호텔 서울 광명 숙소에 숙박한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수영장 인피니티 풀과 24시 헬스장도 있고, 내부 레스토랑 겸 카페가 있으며, 근처 ak플라자,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몰 백화점 모두 있기 때문에 호캉스에 아주 딱 맞는 호텔이었습니다. 다만, 룸 배정을 가성비를 따져 비용이 좀 저렴한 걸로 예약해서 그런가 장애인 전용 룸으로 배정받았는데, 보완이 필요한 거 같아 솔직한 후기 같이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광명역 테이크 호텔 숙소 내부

광명역 1번 출구로 나가면 주차장 쪽이 나와서 맞은편에 도보 5분 이내에 테이크 호텔이 있습니다. 출구 나오자마자 높은 건물들 중에 바로 보이기 때문에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호텔의 첫인상은 깔끔하고 깨끗함이었습니다. 체크인과 체크아웃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진행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카드키가 없더라도 스마트폰 링크만 클릭해서 들어가면 해당링크가 마스터키 기능도 하고, 룸서비스 신청도 되고, 객실내부 조명 on, off 등등 모든 게 가능합니다. 카드키 분실 우려하실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일부 외국인 손님들은 카드키를 배부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저희는 카드키 없이 스마트키 링크만 받아서 사용하였습니다. 로비는 5층에 있는데 이곳에 레스토랑과 카페 다즐파이브가 있으며, 생각보다 스마트시스템으로 체크아웃도 가능해서 로비 갈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광명동굴 티켓을 좀 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어 혹시나 광명동굴을 가고 싶은 분들은 5층 로비로 가셔서 구매 가능합니다.
 

숙소 배정은 랜덤인 거 같은데, 조금 저렴한 가격의 방은 장애인 이용가능하도록 개조되어 있는 방으로 배정해 주는 거 같습니다. 장애인 전용 룸이 다른 방과 다른 차이점은 화장실이나 현관 등에 문턱이 없고, 화장실 내부에 손잡이들이 여기저기 있는 정도입니다.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방내부에 소파도 없는 듯한데, 처음에 안내받았을 때는 "넓고 좋네" 싶었습니다. 화장실 문턱이 없다 보니 물이 새지 않도록 발수건을 문 앞에 잘 놓아달라고 하셨고, 실제 샤워를 해보니 화장실 내부에 경사도 없고, 물이 문 앞까지 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다행히 물이 화장실 밖으로 새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일단 화장실 내부 파티션, 즉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 물이 사방팔방 튀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정도까지는 괜찮았는데, 물이 빨리 마르는 게 아니다 보니, 샤워를 하고 나와서 대소변을 보러 가거나 거울을 봐야 할 일이 있어서 잠깐 화장실을 들어가야 할 경우, 바닥이 물이 흥건하다 보니 미끄럽고 넘어지기 쉽다는 점입니다. 
차라리 세면대 쪽으로 미끄럼 방지 매트나 욕실 실내화라도 따로 있었으면, 물이 있더라도 다시 발에 물을 묻히지 않아도 되고, 물로 인해 불편감이 많이 줄어들었을 텐데, 장애인 전용 룸은 해당 제품들도 비치해 두면 안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거울 보러 들어가다가 미끄러져 넘어질뻔해서 힐링여행하러 갔다가 큰일 날 뻔했습니다.
이러한 불편한 점이 있기에 타 룸보다 가격이 좀 더 저렴한걸 수 있지만, 미끄럼 방지 매트나 욕실화 정도는 비싼 것도 아닌데 비치해 두었다가 장애인 분들처럼 정말 사용하지 않아야 될 사람들이 숙박을 할 때는 선택적으로 본인들이 제거하면 되도록 해두었으면 해당 룸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니면 화장실이 아닌 룸 내부 벽에 작은 거울이라도 비치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물론 일반 룸은 찾아보니까 화장실 내부의 파티션이 제대로 되어있어서 해당 불편함은 없을 걸로 보였습니다.   
혹시나 해서 남은 숙박일에 다른 룸으로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해 보았는데, 룸변경을 하려면 1박당 3만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추가비용 내고 바꾸자고 하는 걸 애초에 가성비를 따져 예약한 호텔인데, 이렇게 되면 과연 가성비가 좋다는 목적에 맞나 싶어, 차라리 식사를 더 비싸고 맛있는 걸 먹는 게 낫다 싶어 룸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대신 차라리 샤워를 되도록이면 수영장에서 놀고 나서 수영장 내부에 있는 샤워실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해보았습니다. 
 

방음은 경험상 대부분의 호텔이 방음이 잘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듯, 아이의 울음소리나 큰소리는 약간 들리는 편입니다. 보통 정도인 거 같고, 피부가 엄청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간혹 잘못 숙소를 잡아서 자고 나면 몸이 간지러운 경우가 있는데, 테이크호텔은 침구가 깨끗하고 푹신해서 편안하게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청결 부분은 잘 관리되고 있는 거 같고, 냉장고 안에 생수 2병은 매일 제공이 됩니다. 또한 홍차티백과 드립백커피 티백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침에 가볍게 한잔하기 좋았습니다. 뷰는 광명 아파트와 광명역 뷰인데 뻥뷰라 시티뷰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매일 해주시는 청소도 깔끔하게 잘 정리해 주시고, 슬리퍼도 얇은 부직포 같은 일회용 슬리퍼가 아닌 좀 두툼한 일회용 슬리퍼로 매일 갈아주십니다. 가운 또한 비치되어 있는데, 면 가운으로 제공됩니다. 수건은 바닥에 두는 것만 갈아주시기 때문에, 새 걸로 교체 원하시면 바닥에 내려 두시면 됩니다. 일회용품 어메니티도 빗, 칫솔, 치약, 비누, 스펀지일회용 타월 등이 제공되고,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도 있습니다. 벽면에는 자석이 붙을 수 있는 보드로 되어있어서 간단한 안내문들과 룸서비스 내용 등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호캉스라는 것이 어디를 돌아다니기보다는 편안하게 호텔 서비스를 즐기며 쉬는 것을 말하는데, 테이크호텔 주변에는 편리한 시설들이 많아서, 더 즐기기 좋았던 거 같습니다.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광명 ktx역을 지나 새빛공원이 있는데, 요즘같이 날씨 좋을 때 저녁식사하고 나서 소화시킬 겸 다녀오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새빛공원 산책을 하면서 느낀 점은 광명역이 아직 상가 공실이 많고 발전이 좀 더 필요한 지역인 거 같긴 하지만, 생각보다 신도시 느낌이 많이 나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울 근교 호캉스 테이크 호텔 부대시설 수영장 인피니티풀

광명 테이크 호텔 수영장은 인피니티풀입니다. 바다뷰는 아니지만 호텔 7층에 위치해 있는 수영장으로 뻥뷰 시티뷰를 감상하면서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폐형 인피니티풀이다 보니, 일정 조건 이상이어야만 모든 창문을 연다고 합니다. 보통 24도 이상일 경우는 열어둔다고 하니, 여름에는 거의 열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고, 약간 추워진 봄, 가을, 겨울에는 닫혀있어서, 약간 미온수, 온수풀로 수영을 즐기기 좋습니다. 수영장에 가면 예약자 성함을 확인하고, 대타월을 인원수에 맞춰 줍니다. 
 

테이크 호텔 수영장의 깊이는 최대 깊이가 150cm로 많이 깊은 편은 아니지만, 수영 연습하고 즐기기에 낮은 깊이는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도 보였고, 커플들도 보였습니다. 주말에는 4부로 늦은 밤까지 수영장이 운영을 하지만, 평일에는 3부까지만 운영하여 8시면 끝납니다. 1박당 하루 1타임만 즐길 수 있는데, 이때 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약을 미리 해야 합니다. 특히 주말에 가시는 분들은 예약하자마자 수영장 타임 예약도 같이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주말은 당일 수영장 예약하려고 하면 가능한 타임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영장 탈의실 또한 넓고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습니다. 탈의실 내부에도 보관함이 있었으며, 수영장에 신발은 못 신고 들어가기 때문에, 보관함에 보관하고 들어가도록 안내받습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선베드에 짐은 놓아두지만, 한번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추워서 선베드에 누워있기란 쉽지 않습니다. 선베드는 따로 비용이 없고, 선착순으로 쓰면 되고, 수영복이랑 수영모자 또는 수영모를 꼭 착용해 달라고 되어있는데, 수영모자나 수영모는 따로 착용하지 않아도 큰 제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매너를 위해 머리는 꼭 묶어주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수영장 옆쪽에 보면, 수영장 온도보다 더 따뜻하게 되어 있는 온수풀이 있었습니다. 수영장에서 놀다가 마지막에 해주시면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약간 온천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 커플 모두가 와서 즐길 수 있고 호불호가 없게 잘 만들어진 수영장인 거 같습니다. 인피니티풀의 느낌을 한껏 느끼는 인생샷을 찍길 원한다면, 여름에 방문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여름휴가를 멀리 가지 않길 원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호캉스 휴가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경기도 광명 테이크 호텔 부대시설 24시 헬스장, 코인 세탁실

광명 테이크 호텔은 24시간 운영하는 헬스장이 있습니다. 일단 24시간 운영이라는 점이 너무 좋았고, 숙박을 하는 고객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입구 오른쪽에 안내문 qr코드 확인 하면 문이 열리고, 다양한 헬스 기구가 있습니다. 헬스기구들이 전부 다 새거 같았고 숙박고객만 입장이 가능해서 그런지 관리가 잘되어있습니다. 물은 1병, 수건은 2장을 무료로 사용가능합니다. 유산소 운동 기구들에는 최신식으로 유튜브나 운동법 영상과 맥박수 등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화면이 모두 있는 기구였고,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는 별명을 가진 운동기구도 있었습니다. 
 

광명역 테이크호텔은 세탁서비스가 있는데, 호텔 룸 안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봉투가 있습니다. 하지만 테이크호텔 2층에 코인 세탁실이 있고, 건조기와 세탁기, 다리미까지 다 있다 보니, 코인세탁실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코인세탁실 이용 또한 숙박을 하는 고객만 사용이 가능하여, 입구에 있는 qr을 확인해야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코인 세탁실은 현금 500짜리 동전과 1000원짜리 지폐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세탁실 내부에 동전교환기가 있는데, 모두 500원짜리로만 교환이 가능합니다. 카드결제 안되니, 이용하실 분들은 현금을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일회용 세제와 건조기에 넣는 섬유유연제가 각 5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테이크 호텔 근처로 나가면 무인 코인세탁실이 몇 군데 있는데, 가격이 호텔 내부에 있는 게 더 저렴하여, 세탁실 이용원하시는 분들은 호텔 내부 이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수영장 이용을 원할 경우 미리 예약 필수!
서울 근교 호캉스를 원한다면 추천!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은 곳!